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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Replay] Waver In Fate/[W I F] 캐릭터

회색 현실 - 케슬러 -

Lord Silvan 2020. 5. 13. 03:59

 

 

매캐한 연기가 코를 찌른다 하늘에라도 닿을 듯, 희뿌옇게 솟아오른 재의 구름을

검을 든 손으로 연신 휘저으며 커미사르는 간신히 밖으로 튀어나왔다.

 

갑자기 시작된 공습 선두의 키메라가 일격에 불탄 고철더미로 변하고, 적이 사용하는

무기가 미개한 원시 기술이라 하달받은 바와 달리 외계의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휘하 병력들에게 즉시 호송차량을 버릴 것을 명령했다.  조금이라도 상황판단이 늦었더라면

이 구역에서 맡은 자신의 마지막 임무 수행은 그대로 저승행이 되었을 것이다.

 

폭발로 인한 충격에 뻐근해진 몸을 일으키며 그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붙잡고 나오는데 성공한 자신의 부하에게 말을 건넸다.

 

어떻게든 살아남은 것 같군, 하사.”

 

……

 

하사? 괜찮은가?”

 

……

 

 

 

 

젠장.

 

하사는 팔만 남아있었다.

 

 

 

…….”

 

근처 바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주변에 생명의 기척은 없다. 숨을 돌리면서 멍청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동안 이 야만적인 행성에 혼자 남겨졌다는 자괴감이 엄습해오고 있었다.

 

그에게 내려진 명령은 간단했다 야만인들이 무리지어 사는 행성에서 

 유물을 회수해오라는 것. 주어진 병력도 호송 임무에 걸맞게 딱 그만큼이었다.

이런 위험이 숨어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그들 전부 사지로 걸어들어간 셈이다.

머리 한구석에서 의구심에 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던 건가?’

 

질문에 대한 답은 머리를 털어버리는 것으로 대신하며 커미사르는 몸을 일으켰다.

자신이 사소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서 상부에서 이런 조악한 술수를 부릴 리 없다.

원했다면 이런 은하 외곽으로 좌천시킬 필요 없이 이단자로 몰아 사형시켰겠지.

 

그리고 이렇게 계속 주저앉아 있어봐야 아무도 도우러 오지 않을 것이다.

움직여야 한다. 어찌되었든, 사냥당하고 있다는 현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저건?”

 

가파른 산비탈을 거의 구르다시피 하며 내려오던 중, 커미사르의 시야에

우중중한 회색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무언가가 잡혔다.

저 물체가 자신이 알고 있는 그것이라면 이곳에서 살아나갈 희망이 남아있는 거겠지.

 

일단은.

 

 

아무리 죽음의 천사들이라 해도 적들을 얕잡아 보기엔 외계의 무기가 너무 위험하다는

사실쯤은 그도 이해하고 있었다.

 

 

 

합류하려면 서둘러야겠군.”

 

 

 

 


울리히 케슬러

카디아 연대의 커미사르

 

기본 능력치 부가 능력치
완력 (STR) 1 방어력 (DEF) 2
순발력 (DEX) 2 의지력 (WILL) 2
지력 (INT) 4 에너지 (ENG) 2
이동력 (MOV) 3 행운 (Luck) 4

 

장비한 아이템 아이템의 설정 부가되는 능력치
파워 소드
(Power Sword)
애용하는 근접 무기 +STR 4
플랙 재킷
(Flak Jacket)
오랫동안 입어서
조금 낡았지만 쓸 만하다
+HP 8
불굴의 아우라
(Aura of Dicipline)
첫 승전 기념으로
지급받은 장신구
+턴당 체력 재생 (+2)
완강함
(Stubborness)
병사를 챙기기 위해
장신구를 개조함
+아군 턴당 체력 재생 (+2)

 

스킬명 사용법 사용 효과
파워 스트라이크 더욱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공격력
{주사위 값+(주사위 값/2)}
쉴드 일정 시간 동안 쉴드로
자신을 보호한다.
+보호막 (2턴 지속)
방어력+(주사위 값/2)

 

장점/단점

장점 
(현실의 모습)
[리더십] 
평소 병사들을 이성적으로 다스려 가드맨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사교성이 좋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대처를 하는 커미사르.
 ENG +5 INT +5
단점 
(과거의 사건)
[회색분자
같은 제국민의 생명마저 경시하는 현재 제국의 모습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겉으로 표출하지는 않지만, 과거
참전했던 전쟁에서 벌어진 명령 불복종 사건과 관련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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